[신화망 베이징 4월15일]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3일 브라질-중국 관계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브라질과 중국의 협력은 기반이 탄탄하고 양국은 특별한 관계다. 중국은 세계의 발전과 평화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는 앞으로 임기 기간에 양국 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속담을 인용해 “우정은 포도주와 같아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룰라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푸둥에 있는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방문해 브라질 대통령을 지낸 지우마 호세프 NDB 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NDB의 발전 전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흥국들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다자개발은행인 NDB는 신흥국들이 빈곤을 줄이고 불평등을 낮추며 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등 세계를 바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전통적인 은행과는 판이하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또 “개발도상국들은 오랫동안 자신만의 투융자 도구를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NDB가 바로 이러한 꿈을 실현한 것이므로 NDB는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분야에 투자가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중국에 둥지를 튼 NDB는 남방국가 최대 은행 중 하나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고 개도국의 현상 개선 방면에 주력할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