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청정에너지, 녹색·저탄소로 기후변화 대응해야"-Xinhua

보아오포럼 "청정에너지, 녹색·저탄소로 기후변화 대응해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4-01 09:18:40

편집: 朱雪松

지난 24일 보아오(博鰲)포럼 국제컨벤션센터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보아오 4월1일]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포럼 프레스센터 남동쪽에 자리한 풍력터빈이 조용히 회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선된 청정에너지는 보아오 탄소제로시범구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회의장 안팎에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신에너지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올해 보아오포럼장 곳곳에서는 녹색·저탄소의 디테일이 돋보였다. 다수의 분과 포럼 중 5개 테마가 모두 녹색·저탄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고 다른 분과 포럼에서도 기후변화와 녹색발전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전향적이며 글로벌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 이사장은 최근 수년간 지구 온난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며 극단적인 기후로 인해 재해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생태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전 세계 지속 가능한 발전이 직면한 심각한 위협이자 도전이다라는 설명이다.

보아오포럼이 발표한 '아시아 경제 전망 및 통합 프로세스'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프로세스가 중요한 지점으로 진입했으며 이로 인해 기후변화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은 잇따라 '탄소중립'을 약속하며 녹색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기후변화라는 의제에 대해 많은 참석자는 청정에너지를 해결책으로 꼽았다.

"중국은 석탄 매장량이 많고 석유와 천연가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석탄의 청정 및 고효율 이용을 심화하는 것입니다."

중국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한 노력을 언급할 때 연차 회의에 참석한 자오천신(趙辰昕)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이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현재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총 12억㎾(킬로와트)를 돌파했으며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 및 건설 중인 원전 규모가 세계 1위라고 강조했다.

'청정에너지의 미래' 분과 포럼에서 원수강(溫樞剛) 중국 화넝(華能)그룹 회장은 ▷기술 진보 ▷원가 대폭 절감 ▷경쟁력을 갖춘 풍력∙태양광 발전 등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 산업의 두드러진 변화를 공유했다.

청정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중국이 '솽탄'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경로일 뿐 아니라 다른 국가가 녹색 전환을 이루는 데 있어 합리적인 가격의 재생에너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신구조경제학연구원 원장은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진 중국의 녹색기술 혁신이 세계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遼)시 커쭤중(科左中)기에 위치한 주르허(珠日河) 풍력발전소를 지난해 10월 31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마크 허친슨 호주 호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FI) CEO는 중국 청정에너지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청정에너지 계획이 굉장히 잘 짜여 있고 매년 청정에너지 설비가 다량으로 증설돼 전 세계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국의 노하우∙제품∙기술∙공급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문제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

태양광 업계에 20여 년째 종사하고 있는 가오지판(高紀凡) 톈허(天合)광에너지회사 회장은 "세계 각국과 기업 간 신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기술∙자원∙시장∙인재∙자금 등 우위를 발휘해 나가길 바란다"며 "상호 보완적인 협력으로 에너지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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