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기 운항 대폭 확대...민항업계에 나타날 변화는?-Xinhua

中, 항공기 운항 대폭 확대...민항업계에 나타날 변화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3-29 08:23:39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3월29일]중국 민항업계가 지난 26일부터 여름·가을 항공 시즌 운항 계획을 시작했다. 항공 여객 운송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217일간의 여름·가을 항공 시즌 동안 어떠한 새로운 변화가 있을까?

◇항공편 대대적 투입

중국국제항공은 국내선 항공편을 하루 평균 1천547편(중복 포함) 운항할 계획이다. 2019년 여름·가을 항공 시즌에 비해 하루 평균 실제 투입 편수(중복 포함)가 51% 증가했다.

남방항공그룹은 하루 평균 운항 편수를 3천 편(중복 포함) 이상, 취항지를 216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연합항공(차이나 유나이티드)은 14개 노선을 신설하고 7개 노선을 재개할 방침이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여름·가을 항공 시즌에 총 169개의 국내외 항공사가 매주 11만7천222편의 여객 및 화물 항공편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8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6일 쓰촨(四川)항공의 청두(成都)-둔황(敦煌) 왕복 직항 노선 정식 개통을 기념해 항공편 직원과 공항 직원들이 간쑤(甘肅)성 둔황모가오(莫高)국제공항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판칭쑹(範青松) 중국 화샤(華夏)항공 전략집행 총감독은 "여름·가을은 항공사들에 중요한 시즌"이라며 "해당 기간 동안 연간 수익의 약 60%를 창출한다"고 전했다. 그는 항공편과 여객 수 모두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민항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번 항공 시즌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화샤항공의 항공 운송 능력의 증가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이다.

특히 이번 여름·가을 항공 시즌에 38개 항공사가 중국 국내 단독 노선 726개를 신규 취항했고 매주 총 6천659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주로 어얼둬쓰(鄂爾多斯)·잔장(湛江)·구이린(桂林) 등 공항과 충칭(重慶)·다롄(大連)·구이양(貴陽) 등 공항 간 노선이 해당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노선의 대부분이 지선항로로 민항이 하침시장(下沉市場·중국 3, 4선 도시 및 농촌 지역을 뜻함)을 개척하고 지역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서민들의 이동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항로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지역 항로 회복

지난 26일 오전 9시59분(현지시간) 선전(深圳)항공의 ZH9071은 선전 바오안(寶安)공항을 떠나 타이베이 타오위안(桃園)공항으로 향했다.

CAAC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병 '을(乙)류 을단계 관리'에 따라 국제 및 지역 여객 항공편의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AAC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여름·가을 항공 시즌의 홍콩·마카오·타이완 지역 여객 항공편 계획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36개 항공사는 홍콩·마카오·타이완 지역 노선에 매주 총 3천463편의 여객 및 화물 항공편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3% 증가한 수치다. 국제선 항공편은 중국 국내외 항공사가 매주 1만4천702편의 여객 및 화물 항공편을 배정할 계획이다.

올해 청명절(淸明節)·노동절·단오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모니터링 통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아웃바운드 항공권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급증했다.

궈러춘(郭樂春) 취나얼(去哪兒)빅데이터연구원 부원장은 "향후 국제선 항공편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공급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헝가리 전통 의상을 입은 직원이 지난 26일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공항에서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서비스 품질 지속적으로 향상

하이난(海南)항공은 여행객에게 7만여 편의 항공편을 조합해 200여 개의 목적지에 방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연합항공은 항공편 상황에 따라 ▷군인 ▷의료진 ▷65세 이상 노인 ▷첫 탑승 여행객 등에게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초에 열린 2023년 전국민항업무회의에선 올해 항공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항공사 간 환승 모드 연구, 항공-철도 연계 운송 서비스 확장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항공 시장 회복을 도울 방침이다.

민항업계 관계자들은 서비스 향상이 민항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밟아야 할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업종의 전면적인 회복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촉진과 같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쩌우젠쥔(鄒建軍) 중국민항관리간부학원 교수는 "아직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업종의 회복·발전에 수요와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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