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생, 중국에 대한 열정 한가득 (02분20초)
[니키타 포포프 난창(南昌)대학교 러시아 학생] "저는 2016년 중국에 왔습니다. 난창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니키타는 중국에서 6년째 살고 있다. 그는 16세에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건너왔다.
[니키타 포포프 난창대학교 러시아 학생] "중국에 와보니 생각보다 좋았어요. 처음 도착했을 때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려서 그랬는지 모든 게 놀라웠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중국의 교통·결제·온라인쇼핑의 편리함이었습니다. 중국에는 고속열차가 있습니다. 여행을 하고 싶을 때 휴대전화 앱으로 표를 사서 바로 고속열차를 타면 됩니다.
필요한 모든 것은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고 배송까지는 2~3일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니키타는 중국 전역의 많은 도시를 여행했다.
[니키타 포포프 난창대학교 러시아 학생] "저는 쑤저우(蘇州)와 항저우(杭州)를 좋아합니다. 두 곳 모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우시(無錫)·상하이 등 중국의 많은 도시를 가봤습니다. 특히 우루무치(烏魯木齊)를 갔을 때 많은 현지인이 카자흐어·우즈벡어·아랍어를 쓸 수 있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죠. 민족은 다르지만 모두 평화롭게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니키타는 자신이 중국 문화와 사랑에 빠졌고 중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니키타 포포프 난창대학교 러시아 학생] "저는 중국어를 엄청 빨리 배웠고 중국에서 6개월 만에 한어수평고시(HSK) 5급에 합격했습니다. 중국어는 저한테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마치 운명 같아요.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와 관련된 직업을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