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이 현지 인사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헬싱키 3월17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민간 소비 증가와 세계 무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핀란드 중앙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은행이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민간 소비의 기여도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줄어들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이전의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경제체 중 하나인 중국의 이러한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세계 무역의 지리적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중국이 농업, 섬유, 의료, 여행 서비스뿐 아니라 식품 제조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중국에 소비재를 수출하는 캄보디아·베트남과 같은 신흥 아시아 경제체가 상대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과 유로권의 대(對)중 부가가치 수출이 완만하게 감소할 수 있지만 미국의 농업 및 식품 제조 부문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식품, 섬유, 가죽, 소비자 화학 등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식품 및 기타 제조, 여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대중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