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 소형 자동차가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항 부두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 대기 중인 모습을 지난 1월 13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3일] 올해 중국 양회에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5% 안팎, 고품질 공급을 통한 유효 수요 창출,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 가속화와 같은 중요한 메시지가 나왔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양회의 메시지를 통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계 경제에 확실성을 가져다준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거버넌스, 글로벌 시장 신뢰 진작
양회 개막을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가 5% 안팎으로 제시됐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치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으며 해외 시장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부양책 없이 질 높은 성장을 하겠다는 약속이 투자자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급속한 성장보다는 구조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우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논평했다.
지난 3년간 복잡다단한 환경 속에서도 중국은 자국의 경제 주기 특성과 실제 수요에 근거해 효과적인 경제 정책을 펼쳤다.
한 호주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서방 경제체가 재정∙통화정책 방면에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급선회하는 데 반해 중국의 경제 거버넌스는 연속성과 안정성 방면에서 모두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국 경제가 펀더멘털을 안정화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며 외자 유입과 대외무역을 확대해 세계 경제의 주요 성장 엔진을 계속 맡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발전 근성, 외국과의 협력 기초 다져
파나소닉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파나소닉은 장쑤(江蘇)성 이싱(宜興)에 중국 첫 건강 양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파나소닉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020~2021 회계연도에 중국 사업에서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그룹의 30%에 가까운 이익을 중국에서 창출했다.
중국 경제의 근성은 꾸준한 성장에서 비롯된다. 최근 3년간 중국 경제는 4.5% 안팎의 연평균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 양회에서 나온 정책들은 중국이 정책의 연속성과 목적성을 계속 유지하고 외국과의 협력 및 상생의 기초를 다져나갈 것이라는 신호다.
파나소닉은 중국 내 14개 도시에 새로운 공장, 연구개발 센터, 마케팅 기지를 건설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근성은 물가 안정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40여 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지만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고작 2%에 불과했다.
궤도교통 차량 부품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인 진촹(今創)그룹 직원이 지난해 8월 6일 레이저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성도 중국의 근성 중 하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는 장쑤 대표단의 심의에 참석해 "경제의 방점을 실물경제에 두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제조업의 고급화, 스마트화, 녹색화 발전을 추진하고 전략적 신흥산업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중국의 첨단기술 제조업,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연평균 각각 10.6%, 7.6% 증가했다. 중국은 혁신 발전을 견지하고 중국 경제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 추진과 외자기업의 현지화 및 업그레이드를 서두를 계획이다.
딜로이트 차이나 관계자는 외자기업이 중국에 막 진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중국은 그저 세계의 공장으로 여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며 중국 내 산업사슬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시장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전환 속도도 빨라져 외자기업으로 하여금 새로운 현지화 과정을 추진하고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힘써 향상시키고 있다. 이는 중국기업과 외국기업간 경쟁∙협력과 공동 발전의 국면을 형성했다.
◇중국의 개방 의지 뚜렷해, 글로벌 상생 강화
양회를 앞두고 중국을 시찰한 마이클 두커리스 버드와이저 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굳혔다.
마이클은 베이징의 식당과 술집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두 시간 동안 줄을 서는 모습을 봤다. 그는 중국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강력하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경제가 성장하고 소비가 늘어나면 버드와이저 그룹은 계속해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양회 기간에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초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더욱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덕분이기도 하다.
중국은 대외무역과 외자가 안정된 가운데 고품질 발전하도록 추진하고 더 많이 개방해 경제융합을 촉진할 방침이다. 지난 3년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규모와 상품 무역의 수출입 총액은 해마다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개방 수준이 높아지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등의 국제 박람회를 계속 개최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했다.
시 총서기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라는 요구에 따라 중점 분야 개혁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현대화된 인프라 체계와 높은 수준의 시장 체계 건설을 총괄 추진하며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실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전면 참여, 무역 및 투자 자유화 촉진,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 등을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의 중국 전문가는 중국이 세계 경제와 융합하는 데 있어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나라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