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3대 보고, '내수 진작' 중점적으로 다뤄-Xinhua

中 양회 3대 보고, '내수 진작' 중점적으로 다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3-09 08:14:11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3월9일] 올해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정부 업무 보고, 계획 보고, 예산 보고에선 모두 '내수 진작'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소비는 최종 수요, 즉 경제 발전의 기초 동력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이후 올 들어 국내 관광업·요식업·소매업 등 소비가 빠르게 되살아나자 어떻게 소비 회복을 촉진시켜 경제 회복의 동력으로 삼을지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양회에서도 두드러졌다.

우선 계획 보고는 소비를 늘리기 위해 "소비력 강화"를 최우선 순위에 뒀다. 계획 보고는 "많은 경로로 도농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특히 소비 욕구는 강하지만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은 중산층∙저소득 주민의 소비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수준과 다양성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동력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선 오프라인 소매점의 '온라인 매장' 오픈 추세가 나타났다. 또 맞춤형·체험형 등 신흥 소비를 비롯해 '첫 매장(특정 지역에서 오픈한 최초의 매장) 이코노미'가 빠르게 발전했다. 새로운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이 소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동력이 된 셈이다.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가 7일 베이징 메이디야(梅地亞)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외교 정책과 대외 관계에 대한 내외신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허한(賀晗) 산시(山西)데이터트래픽에코파크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라이브 커머스와 즉시 배송 등이 소비의 새로운 성장점 형성에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 보고가 '신형 소비 육성'을 제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온·오프라인 소비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온라인 생활 서비스가 확대돼 새로운 소비 업종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진작에 있어 안정적인 투자도 중요하다. 2022년 중국의 인프라 및 제조업 투자는 각각 9.4%, 9.1% 증가해 거시경제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올해 계획 보고는 '뉴SOC 건설을 가속화하는 주요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한 관계자는 중소 도시의 정보 인프라망 건설을 강화한다는 조치는 중서부 지역 중소도시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에도 동수서산(東數西算, 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 시행 지속과 5G 응용 출범 행동 계획 등이 뉴SOC 건설 가속화 조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중웨이(中衛)시 소재 서부클라우드기지 국가(중웨이)데이터센터 차이나유니콤 데이터센터 기계실. (사진/신화통신)

정부 업무 보고는 국가 중대 프로젝트 및 취약점 보완 프로젝트 등 건설 사업에 있어 민간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관쥐(徐冠巨) 촨화(傳化)그룹 회장은 새로운 형세와 도전 앞에서 신에너지·신소재·바이오기술 등에 대한 투자 저변을 확대할 것이며 과학기술 투자의 연간 50%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정부 특별채는 유효 투자를 늘리는 중요한 수단이다. 예산보고에 따르면 올해 신규 특별채 한도액이 3조8천억 위안(약 718조6천56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500억 위안(28조4천115억원) 더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후난(湖南)성에서 발행된 신규 특별채는 1천463억 위안(27조6천726억원) 규모로 총 6천억 위안(113조4천900억원)이 넘는 투자를 견인했다." 류원제(劉文傑) 후난성 재정청 청장의 말이다. 그는 올해 후난성이 질적 발전을 겨냥해 중점 프로젝트 건설 지원을 늘리고 더 큰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쉬훙차이(許宏才) 재정부 부부장(차관)도 정부 투자가 줄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11개 분야 중점 프로젝트 건설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금 투입 분야 및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 범위를 적절히 넓혀 중점 프로젝트 건설에 대한 힘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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