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 "국내 수요 확대, 소비 회복이 우선 순위"-Xinhua

中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 "국내 수요 확대, 소비 회복이 우선 순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3-09 08:15:40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3월9일]  '강한 자신감'은 올해 중국 양회의 핫 키워드다. 중국은 최근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국내 수요 확대에 주력하고, 소비 회복과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이 발전할 거라 확신합니다."

위루이펀(郁瑞芬) 상하이 라이이펀(來伊份)회사 총재는 올해 시작부터 좋은 매출 성과를 거둬 이미 소비 회복의 온기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동종 업계 종사자들 역시 위 총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중국 프렌차이즈경영협회(CCFA)가 전국 54개 대형 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표본 기업의 춘절(春節·음력설) 실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 총재는 중국 소비자들의 먹거리 소비가 '양'에서 '질'로, 다시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업계는 계속해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개발을 목표로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과 '실버' 식품 등에 관심을 더 기울이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경영 관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업의 질적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소비자가 간식을 구매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전체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가전·홈퍼니싱·외식은 소비 회복과 확대의 중점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량은 각각 705만8천 대와 688만7천 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모두 9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왕치(王麒) 쓰촨(四川) 치양(啟陽)자동차 회장은 다시 살아나는 소비가 점차 업계의 기대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동차 판매 시장은 경쟁이 비교적 치열해져 기업들이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등을 통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왕 회장은 "자동차 소비시장이 소비를 견인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 시장이 좋은 예"라며 "농촌 지역에서 신에너지차를 보급하는 행사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이는 농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기간 민항업계 역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왕위(王煜) 춘추(春秋)항공사 회장은 "올해 춘윈 기간 회사의 운항 횟수가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의 90% 가까이 회복됐다"며 "지난달 6일 해외 단체 관광이 시범 재개된 후 1천 개에 가까운 관광상품을 선보여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장스룽(張時榮) 즈후이궁(智慧宮)국제문화전파그룹 회장(오른쪽)이 자사 번역팀이 아랍어로 번역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외자와 대외무역은 국내외 시장과 자원을 연결하며 대외 개방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정부 업무 보고서는 '수출입을 안정화하고 질적 쇄신을 실현, 국제 수지의 기본 균형 달성'을 올해 발전의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장스룽(張時榮) 즈후이궁(智慧宮)국제문화전파그룹 회장은 '일대일로'라는 발전의 급행열차를 타고 최근 수년간 회사가 ▷중국어 교육 ▷도서 출판 ▷영상 보급 등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추진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회사의 매출 증가폭은 연평균 4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취업은 민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이다. 정부 업무보고와 계획보고서는 모두 '청년, 특히 대졸자의 취업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클라우드 회계(톈진) 공유경제 정보자문회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취업 형태의 근로자에게 탄력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후이(楊暉) 회장은 올해 들어 회사가 좋은 성장세를 보며 지난 1~2월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국 양회에서는 공유제(국유) 경제와 비공유제(민간) 경제의 병행 발전을 장려하며 민간 경제에 대한 지원 등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전달했고 시장에서는 소비 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 시그널은 중국 민영기업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