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 내민 中 기업-Xinhua

3D프린팅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 내민 中 기업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13 10:18:10

편집: 陈畅

[신화망 인촨 2월13일] 새봄이 찾아오자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 위치한 궁샹(共享)스마트장비회사의 저우즈쥔(周志軍) 연구개발 최고기술책임자가 팀원들과 함께 차세대 주물용 3D프린팅 설비 연구개발 실험을 하고 있다. 한편 궁샹그룹이 만든 1만t급 주물용 3D프린팅 스마트공장에서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주물용 3D프린팅 10여 대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딱 적당한 온도로 유지되는 생산작업장 바닥에는 먼지 한 톨 찾아볼 수 없다. 여러 직원이 기계조작 패널 앞에서 버튼을 누르자 직교 로봇이 알아서 작업을 하고 무인 운반 로봇(AGV)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공장 안에서는 크게 몸 쓸 일이 없습니다. 고온·폐모래·분진 배출이 없어 주조 공장 일은 고되고 지저분하고 덥고 힘들다는 통상적인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죠." 

저우 책임자는 공장에 생겨난 변화가 전통적 주조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저우즈쥔(周志軍)이 새로 연구 제작한 3D프린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009년 퉁지(同濟)대학을 졸업한 저우 책임자는 궁샹그룹에 입사한 후 몇 년 만에 지금의 회사로 발령받아 연구개발팀에 합류했다. 당시 국내 주조 업계의 선두 기업이었던 궁샹그룹은 거액을 들여 주물용 3D프린팅 장비를 구매했지만 핵심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설비가 고장 나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외국 기술자에게 연락해 처리를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고장 수리 신청부터 기술자가 도착할 때까지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설비는 작동을 멈춰야만 했다.

저우 책임자는 "너무 답답해서 우리가 직접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2015년 본격적으로 주물용 3D프린팅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가동됐지만 당시에는 선례가 없어 하나하나 직접 부딪쳐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저우 책임자는 직원 모두가 1년 가까이 고군분투한 결과 마침내 첫 샘플을 연구개발해 냈다고 말했다. 자재·공정·소프트웨어·장비·핵심기술 문제가 하나씩 풀리면서 대형의 고효율 공업급 주물용 3D프린팅 설비가 정식 출시됐다.

최근 몇 년간 저우 책임자와 연구팀은 신제품의 연구개발과 기존 제품의 세대교체를 계속 추진해 10여 가지 모델의 주물용 3D프린팅을 개발해 냈다. 주물용 3D프린팅 설비의 누적 판매량은 누적 140여 대에 달해 3년 연속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저우즈쥔(周志軍·왼쪽 둘째)이 연구팀원과 기술 문제에 관한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들이 연구개발한 주물용 3D공업급 사형주조 제조 장비는 중국 제조업 단일품목 1위 제품으로 국가 '최초 중대 기술 장비 보급응용 지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3D프린팅 분야에서 총 500여 건의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우 책임자는 "더 많은 주조 기업이 주물용 3D프린팅 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팀과 함께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이는 제품을 개발해 주조 업계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견인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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