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 명 넘어-Xinhua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 명 넘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12 08:53:50

편집: 陈畅

10일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졌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앙카라 2월12일] 파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10일 자정(현지시간)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남부 지역 사망자 수가 2만213명, 부상자 수는 8만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카 장관은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타이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천205명, 부상자 수는 1만7천823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다친 아기를 긴급 이송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온 구조대가 피해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터키의 한 방송사는 지진 발생 111시간 만에 하타이주에서 한 여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동남부 아디야만에서는 생존자 1명이 지진 발생 115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수십 팀의 구조대가 진앙지에 도착하면서 구조되는 생존자 수도 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0일 아디야만에서 정부가 피해 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입안하고 있다며 빠르면 1년 안에 피해 지역을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새벽 4시17분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진도 7.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주변 지역인 아디야만, 하타이, 말라티야 등지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밝혔다.

튀르키예는 지진 발생대에 위치해 있다. 2011년 튀르키예 동부 반(Van) 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644명이 숨졌다. 2020년에는 서부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1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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