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활한 농촌 지역에서 피어오르는 경제 활력-Xinhua

中 광활한 농촌 지역에서 피어오르는 경제 활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09 09:02:05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2월9일]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빠르게 회복하자 광활한 농촌 지역이 활력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안후이(安徽)성 이(黟)현 훙(宏)촌에서 관광객들이 등불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사진/신화통신)

◇새로운 농업 시즌 시작

1주일간의 춘절(春節·음력설) 연휴가 시작된 지 불과 3일 만에 사업을 재개한 헤이룽장(黑龍江)성 바오칭(寶清)현의 한 농업 회사가 분주한 고객들의 주문에 영업을 재개했다.

헤이룽장성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눈으로 덮여 있지만 현지 농민들은 보통 4월에 시작되는 봄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오칭현에서 옥수수와 대두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민은 지난해 10월 미리 이 회사로부터 약 30t의 비료를 주문했다.

농업 기술자의 지도를 받은 그는 묘목 및 시비 기술을 익혀 지난해 최고 수확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

흑토가 풍부한 중국의 곡창 지대인 헤이룽장성은 13년 연속 중국 곡물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헤이룽장성은 올해 농작물 재배에 1천450만㏊(헥타르)를 할당했다.

한편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성은 열대성 기후 덕분에 벌써 봄바람이 불고 있다. 육묘가 논밭에 옮겨 심어지는 동안 열대 과일과 겨울 채소가 수확돼 중국 전역으로 보내지고 있다.

격일 아침마다 하이난성의 한 농민은 동부콩을 실은 트럭을 몰고 하이난성 싼야(三亞)시 야저우(崖州)구에 있는 겨울 야채 도매시장으로 향한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 초까지 농사철마다 140명 이상의 구매자가 이 시장을 찾는다.

이 농민은 이날 300㎏의 동부콩을 수확해 시장에서 1㎏당 15위안(약 2천770원)에 팔았다.

그는 "올해 동부콩을 약 0.67㏊ 심었는데 가격이 꽤 괜찮았다"면서 "시장이 안정되고 3월 수확을 완료하면 순이익은 약 0.07㏊당 2만 위안(37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023년 농사철 기간 동안 하이난은 20만㏊에 이르는 면적에 겨울 채소를 심었다. 이 중 대부분은 하이난 외곽의 약 200개 중국 도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1일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의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번창하고 있는 농촌의 특색산업

딸기 철이 이제 막 시작됐다. 안후이(安徽)성 창펑(長豐)현의 한 딸기 유통 센터 밖에서 작업자들이 가지런히 쌓인 딸기 상자를 냉장 트럭에 싣느라 분주하다.

해당 센터 관계자는 "춘절 연휴 무렵 우리는 매일 150t의 딸기를 광둥(廣東)∙저장(浙江)성 등 지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창펑현 관계자는 딸기 재배 및 관련 서비스가 창펑현의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딸기 재배 면적은 1만4천㏊이며 ▷재배 ▷분류 ▷유통 ▷가공 ▷농업관광 등으로 이루어진 산업 체인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체 산업 체인의 연간 생산액은 108억 위안(1조9천978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창펑현 마잉(馬郢)촌은 2016년 빈곤으로부터 벗어났다. 1천700명이 넘는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이 마을은 5년 전부터 딸기 수확 체험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마잉촌 관계자에 따르면 마잉촌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정원의 총 면적은 약 3.33㏊이며 주로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와 주변 지역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관계자는 "춘절 연휴 이후 하루 방문객 수가 약 500명에 이르렀다"면서 합작사는 창의적인 딸기 테마 제품도 개발했으며 딸기 심기 체험과 같은 재미있는 체험활동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주 노동자들이 저장(浙江)성 주지(諸暨)시의 노동시장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농촌 지역 내 고용 기회 늘어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최적화된 가운데 중국 전역, 특히 해안 대도시에서 노동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농촌 활성화가 진전되자 가족과 함께 고향에 남고 싶은 농촌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

춘절 연휴가 끝난 직후 안후이성 마안산(馬鞍山)시 보왕(博望)진에서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 20개가 넘는 현지 기업이 기계 조작자, 조립공, 관리 직원 등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보왕진의 한 마을에서 온 구직자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게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에 기반을 둔 많은 기업이 근로 조건과 임금을 개선하자 인근 지역 출신 구직자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지 고용센터 관계자는 하루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해당 채용 설명회에서 200여 명의 구직자가 새로운 회사와 매칭됐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 지역에 기반을 둔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 마을을 순회하면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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