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4월 15일 경선 연설 중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이슬라마바드 2월6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육군·해군·공군 참모총장 등이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칼리즈 타임스(Khaleej Times)는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두바이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무샤라프는 2007년 11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약 60명에 가까운 대법관들을 해임시켜 위헌 혐의를 받았다. 2008년 8월 여러 압력에 못 이겨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주로 영국과 UAE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그는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금지당했다. 같은 해 11월 무샤라프는 반역죄로 기소당했다. 2016년 3월 파키스탄 고등법원은 그의 치료 목적의 출국을 허용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