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세금·비용 인하 규모 765조원 넘어, 제조업 가장 큰 혜택-Xinhua

中 지난해 세금·비용 인하 규모 765조원 넘어, 제조업 가장 큰 혜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02 09:08:44

편집: 朱雪松

[신화망 배이징 2월2일] 지난해 중국의 신규 '감세강비(減稅降費·세금 감면 및 행정비용 인하)' 및 세금 환급·유예 금액이 4조2천억 위안(약 765조9천1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왕다오수(王道樹) 중국 국가세무총국 부국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2022년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납세자 계좌로 환급된 부가가치세 이월공제 세금 환급액이 누적 2조4천600억 위안(448조7천40억원)으로 2021년 전체 환급금 규모의 3.8배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왕 국장은 신규 감세강비 규모가 1조 위안(182조4천억원)을 상회했고 그중 신규 세금 감면액과 행정비용 인하액이 각각 8천억 위안(145조9천200억원)과 2천억 위안(36조4천800억원)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 유예 환급액은 7천500억 위안(136조8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감세강비 및 세금 환급·유예 금액은 1조5천억 위안(273조6천억원)에 육박해 전체의 약 35%를 차지했다. 요식·소매·문화관광·교통운수 등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서비스업의 감세강비 및 세금 환급·유예 금액은 8천700억 위안(158조6천880억원)을 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봤을 때 소·영세기업과 자영업자가 큰 혜택을 받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감세강비 및 세금 환급·유예 금액이 1조7천억 위안(310조630억원)을 넘어 전체 규모의 약 40%를 차지했다. 특히 80%에 육박하는 자영업자가 지난해 아예 세금을 낼 필요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세수·비용 지원 정책은 많은 시장주체의 '숨통'을 트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세무총국이 10만 개의 중점 세금 납부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업 매출액 100위안(1만8천237원)당 세금 부담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코로나19의 영향이 비교적 큰 교통운수업과 숙박·요식업은 각각 15.4%와 14.2%씩 세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

왕 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세금을 납부한 시장주체 수는 총 8천407만 개로 전년 말 대비 6.9% 늘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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