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기업 개혁 3년...이사회·임기제·체질개선 등 목표 달성-Xinhua

中 국유기업 개혁 3년...이사회·임기제·체질개선 등 목표 달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02 14:07:33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2월2일]중국이 '국유기업 개혁 3개년 행동'의 주요 목표와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형 기업 제도 마련...3만8천 개 기업, 이사회 설립

중국 국무원 국유기업 개혁영도소조 판공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1만3천 개의 중앙기업 자회사와 2만5천 개의 지방 각급 국유기업 자회사가 이사회를 설립했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가 무려 99.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특색 현대형 기업 제도를 완비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는 국유기업과 국유자산 관리·감독 두 가지 측면의 제도를 더욱 성숙하게 일구는데 집중했다. 이는 국유기업이 독립된 시장주체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기업 그룹 및 주요 자회사, 지방 1급 기업과 주요 자회사는 당조직과 기타 관리 주체의 권한과 책임의 경계를 명확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4월 22일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 소재 국유기업 웨이차이(濰柴)그룹 공장에서 로봇이 엔진을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철밥통 금지'...경영진 임기제·계약직 확대

'국유기업 개혁 3개년 행동' 시행 이후 각급 국유기업에선 경영진 임기제와 계약직 제도를 전면 실시했다. 해당 제도는 중국 전역의 8만 개가 넘는 기업의 총 22만 명에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도가 나온 이유는 과거 국유기업의 경영진이 '철밥통'이라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이에 철저한 고용 및 실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유기업 경영진의 책임과 권한, 의무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본인 실적에 따라 격려 또는 조정되는 장치가 마련됐다.

직원 고용을 둘러싸고 국유기업은 공개채용, 역량에 따른 퇴출 등 시장화 채용 제도 시행을 가속화했다. 또 실적 및 기여도에 따라 임금을 설정하고 이익을 분배하는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0일 중앙기업 직원 및 고등교육기관 대표팀 등이 참가하는 기술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디지털 제어 다축 가공 기술을 겨루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몸집 줄이고 체질개선

중국은 국유 자본의 배치 및 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현재까지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의 ▷국가 안보 ▷국민 경제 ▷국가 경제 및 민생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다. 이들 기업의 전통산업의 업그레이드도 빨라지고 있으며 우위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앙기업의 '양비(兩非, 대표적인 업무와 우위가 없음)' '양자(兩資, 저효율 및 무효율 자산)' 정리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됐으며 시장화 방식에 따라 정리 후 활성화된 자산이 3천66억5천만 위안(약 55조9천422억원)에 달했다.

현대 산업망 확장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졌다. 중국은 두 차례에 걸쳐 16개 현대 산업망 확장 주도 기업을 선발했다. 이에 2020년 이후 중앙기업의 전략적 신흥산업이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들 산업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5%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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