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에도 산시(山西)성 진중(晋中)시 지리(吉利·Geely)위안청(遠程)신에너지상용차그룹 진중기지는 생산 열기로 후끈하다. 최근 메탄올 중장비트럭 500대를 인도하면서 생산과 제조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덕분이다.

여러 기업이 생산을 재개하고 있는 상황 속에 메탄올 및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진중시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사회 인지도가 증가하고 '친환경'에 대한 산업사슬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메탄올 자동차 제조업, 나아가 관련 산업사슬이 차례로 생산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리헝(李恒) 위안청신에너지상용차그룹 생산제조부 부부장은 "정부가 고속도로 진입로에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통해 물자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며 "방역 정책이 조정되면서 한 생산라인에서 하루 10대의 중장비트럭을 조립하는 등 생산성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진중시는 고부가가치 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 에너지 저소모 기업 등 '친환경' 산업사슬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 현대의약, 태양광 발전 제조 등 신흥 업계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천위빈(陳玉斌) 진중시 공업정보화국 부국장은 "기업 소재지에 위치한 관련 부서와의 연결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돕고 있다"며 "다른 부서나 기업과의 유연한 조정을 통해 물류와 인력, 물자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리 진중기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은 10만5천 대에서 20만 대까지 증가하며 연간 200억 위안(약 3조6천500억원)의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천 부국장은 "여러 산업 사슬의 빠른 회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녹색 발전을 유도하면서 질적 발전으로 지방 경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