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11월 위안화 대출이 1조2천100억 위안(약 226조6천209억원)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증가분에 비해 596억 위안(11조1천625억원) 줄었다고 12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표했다.
중앙은행의 금융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중국 위안화 대출 잔액은 212조5천900억 위안(3경9천815조9천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증가폭의 경우 10월 말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포인트, 0.7%포인트 줄었다. 1~11월 중국 위안화 대출은 누적 19조9천100억 위안(3천728조9천439억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00억 위안(204조1천461억원)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달 주택 대출은 2천627억 위안(49조1천722억원) 증가했다. 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대출은 8천837억 위안(165조4천110억원) 확대됐다. 이 중 중장기 대출이 7천367억 위안(137조8천955억원) 늘었다.
화폐 공급 측면에서 보면 11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264조7천억 위안(4경9천554조4천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 말보다 0.6%포인트 높았고 지난해 동기보다는 3.9%포인트 상승했다. 협의통화(M1) 잔액은 66조7천억 위안(1경2천488조2천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으며 증가폭은 전월 말보다 1.2%포인트 낮고 지난해 동월보다는 1.6%포인트 높았다.
한편 11월 위안화 예금은 2조9천500억 위안(552조4천465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8천100억 위안(338조9천587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그중 주택 예금이 2조2천500억 위안(421조3천575억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사회융자총량 증액은 1조9천900억 위안(372조6천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천109억 위안(114조3천849억원) 줄었다. 다만 11월 말 기준 사회융자총량 규모는 343조1천900억 위안(6경4천258조8천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