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9일]최근 몇 년간 중국과 아랍 국가들은 인적, 문화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심 소통을 증진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튀니지 등 아랍 4개국이 중국어를 국민교육체계에 포함시켰고, 15개 아랍국가는 고교에 중국어 학과를 개설했으며, 13개 아랍국가에 20개의 공자학원과 2개의 독립 공자학당이 있다. 마젠페이(馬箭飛) 중국교육부 중외언어교류협력센터 주임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158개 초·중·고교와 유치원이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고, 이집트의 12개 공립 중등학교에서 중국어 교육 시범이 정식 가동됐다……
아랍 젊은이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한층 다원화시킨 ‘중국어 열풍’은 전통 문화에서 현대 과학 기술에 이르는 많은 분야를 포괄한다. ‘100개 학교 프로젝트’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중국과 아랍 우주비행사들이 손을 잡고 우주유영을 하는 작품을 그린 아랍에미리트 학생 몇몇은 “중국 우주정거장에 작품을 보내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이집트 청년 중국어 교사 파사트 할릴(중국명 스위)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할릴이 중국 여성 우주비행사 류양(劉洋)에게 여성의 경력 발전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청하자 류양은 “마음속에 꿈이 있다면 발밑에 힘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할릴은 그 말이 인상적이었다며 “류양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우주에서 온 격려를 전했다”고 말했다.
언어는 문명 교류의 매개체이며, 나라 간의 교류는 민심이 서로 교류하는 데 달려 있다. 중국어를 배우려는 아랍 청년 세대의 열정은 중국 문화를 젊은이다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이야기하고, 전파하는 Z세대의 특징을 보여준다.
마 주임은 “국제 중국어 교육 사업에 쭉 종사해 왔는데 종종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중국과 중국 문화를 갈망하는 것에 감동한다”며 “이런 학생들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을 이해하도록 이끌어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알고 친하게 지내도록 만드는 우호사자”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