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6일]겨울철은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높은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산부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어떻게 건강을 보호해야 할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약을 더 많이 비축해 두어야 할까?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권위 있는 전문가인 베이징대학교 제3병원 차오제(喬杰) 원장,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아동병원 응급과 왕취안(王荃) 주임과 함께 이런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차오 원장 및 왕 주임과의 일문일답.
Q. 임산부는 일반인보다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되나. 어떻게 보호해야 하나.
차오제 원장: 전체 인구에서 살펴보면 임산부의 오미크론 감염률은 일반인과 가깝고 나타나는 증상의 유형도 목이 마르고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고 전신이 아프고 열이 나는 등 일반인과 비슷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일반인과 비교해 감염되었다고 해서 임산부의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자기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자신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최대한 컨디션을 잘 조절한 뒤 임신해야 한다.
Q. 바야흐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은 계절인데 아이가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
왕취안 주임: 아이가 병이 난 후 정신 상태가 안정되면 부모는 대증치료를 하면서 증상을 관찰하면 된다. 3일 이상 연속 고열이 지속되고 잦은 기침 또는 구토를 하고, 심지어 덩어리가 보이거나 설사를 자주 하고 피고름이 섞인 변이 나온다거나 소변량 감소, 호흡 증가,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가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아이가 있는 가정은 당분간 약을 더 준비해야 하나.
왕취안 주임: 어린이가 복용하기에 적합한 해열제 등을 집에 비치해 두면 된다. 가정에 약을 너무 많이 보관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약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안전을 위해 부모는 경험에만 의존해 투약해서는 안 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