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나이로비 11월23일] 케냐 싱크탱크 아프리카정책연구소(API)의 한 정책분석가는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진적인 금리 인상은 개발도상국들이 직면한 도전을 심화시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회복 전망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의 급진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는 점점 더 불확실한 전망에 직면하고 있고, 개도국과 신흥국은 부채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 강세로 국제 곡물∙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율이 꺾이지 않고 고공행진하고 있어 광범위한 식량안보 문제와 사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 연준의 급진적인 금리 인상은 신흥국의 자산 가격 변화도 초래해 투자자들이 평가절하 통화를 매도하고 달러화 자산을 사들여 고액의 수익을 올리면서 아프리카 지역의 개도국들은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충격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 연준은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행위는 미국의 강대국 지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