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단합·협력하고 용감하게 책임지며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란 주제로 연설을 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쥐펑(鞠鹏)]
[신화망 방콕 11월19일] 18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단합·협력하고 용감하게 책임지며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란 주제로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아태)은 우리의 안식처이자 글로벌 경제 성장 동력의 원천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수십 년 동안 아태 지역의 경제협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세계가 주목하는 ‘아태 기적’을 일으켰고 아태 협력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서 “현재 세계는 또 다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게 되었고, 아태의 위상이 더욱 중요해지고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세에서 우리는 손 잡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여 아태 협력이 다시 새로운 빛을 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해 평화롭고 안정적인 아태 지역을 건설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견지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각국 인민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발전 경로와 사회 제도를 존중하며, 각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중시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국가 간의 이견과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둘째, 개방과 포용을 견지해 다같이 잘 사는 ‘공동부유’의 아태 지역을 건설해야 한다. 우리는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견지하고 거시경제 정책의 조정을 강화하며 더욱 긴밀한 지역 산업사슬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와 원활화를 추진하고 역내 경제 통합 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 중국은 내년에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개최해 아시아·태평양과 글로벌 발전∙번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셋째, 녹색 저탄소 발전을 견지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태 지역을 건설해야 한다. 우리는 경제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화와 녹색화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속화하며 에너지 자원, 산업 구조, 소비 구조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경제와 사회의 녹색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중국은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에 관한 ‘방콕 목표’의 이행을 지원하고 생태환경 보호 및 경제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다. 아태 국가들이 글로벌발전이니셔티브(GD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빈곤 완화, 식량, 에너지, 보건 등 분야에서 실무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환영한다.
넷째, 운명공동체를 견지해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하고 대응하는 아태 지역을 건설해야 한다. APEC의 취지와 원칙에 따라 상호 신뢰, 포용, 상생협력하는 아태 파트너십을 부단히 심화해야 한다. 대가정 정신을 발휘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듯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하며 대응하고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향해 끊임없이 매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중국은 더 큰 범위, 더 넓은 영역, 더 깊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고수하고 중국식 현대화의 길을 가는 것을 견지해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체제를 건설하고 세계, 특히 아태 지역과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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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단합·협력하고 용감하게 책임지며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란 주제로 연설을 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딩하이타오(丁海涛)]pagebreak
18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단합·협력하고 용감하게 책임지며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란 주제로 연설을 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딩하이타오(丁海涛)]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