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에서 의류까지...中 저장 방직 산업 들여다보니-Xinhua

섬유에서 의류까지...中 저장 방직 산업 들여다보니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1-18 09:24:11

편집: 朱雪松

[신화망 항저우 11월18일]초겨울로 들어서는 날씨에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 커차오(柯橋)구에 위치한 저장싱파(興發)화학섬유그룹 산하 기업의 작업장에서는 섬유 생산 설비가 분주하게 돌아가고 로봇팔이 상자에 담긴 화학섬유 제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있다. 이 제품들은 곧 바다를 건너 세계 각지로 판매된다.

이 회사의 회장은 지난해 일대일로 국가와 지역에 대한 수출액이 2억 위안(약 375억원)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 제품 외에 첨단 화학섬유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차오구에서 방직품 사업을 하는 사오싱무썬린(紹興木森林)방직유한회사 사장은 그의 회사도 일대일로 국가와 지역 무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2억5천만 달러의 수출 판매액 중에서 80% 이상이 일대일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유' 제품에 집중하는 싱파화학섬유그룹과 달리 이 회사는 '직물'의 가공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인도네시아에 날염 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수년간 총이윤은 모두 30% 이상이다. 많은 바이어는 이 '해외 진출'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가성비가 좋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1일 저장(浙江)성에 위치한 사오싱무썬린(紹興森林)방직유한회사의 전시홀. (사진/신화통신) 

커차오구 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커차오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어난 966억7천만 위안(18조1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일대일로 주변국과 지역에 대한 수출액은 562억2천300만 위안(10조5천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했다.

커차오구의 방직 제품이 일대일로 국가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촨하이(李傳海) 저장날염업계협회 회장은 현지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품질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커차오구의 방직인들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융(黃勇) 사오싱무썬린 회사 사장은 매년 10개 이상의 국가를 방문해 바이어를 만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 가을에도 튀르키예 등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시 커차오(柯橋)구의 헝위안(恆元)방직유한회사 생산라인 현장. (사진/신화통신) 

우핑(吳萍) 커차오구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현지에 '대외무역 공유 센터'를 설립하고 ▷대외무역 관련 서비스 기업 입주 유치 ▷정부·기업 간 소통 지원 ▷시장·기업 간 수요 매칭 ▷기업의 새로운 무역 방식 탐색 독려 등의 조치를 통해 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커차오구위원회 관계자는 커차오구는 매년 '세계 직물기업 콘퍼런스(WTMC)'를 개최해 중국 기업들이 세계 방직 산업망에서 업스트림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필리핀·인도네시아 등지에서 WTMC를 주최했으며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지의 유명한 박람회에서 '사오싱 커차오관'을 설치해 세계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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