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12일]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도 스포츠용품 및 대회 전문 구역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번 CIIE는 '스포츠 과학기술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만들기'를 주제로 했다. 이어 참여 업체가 세계 최초, 아시아 최초, 중국 최초로 스포츠 관련 다양한 하이테크 제품을 선보이도록 이끌었다. 세계 유명 스포츠 브랜드 및 대회 브랜드 10여 곳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이곳에서 새로운 스포츠, 제품, 그리고 혁신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조용히 변화시키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자.
야외 캠핑, 패들보드(SUP), 스케이트보드, 산악 라이딩...관람객들은 다양한 야외 스포츠를 CIIE 현장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4년 연속 CIIE에 참가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은 '지구 운동장'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스포츠 이념을 야외∙수상∙도시 등 다양한 상황에 접목시켰다.
제5회 CIIE에 마련된 데카트론 부스. (자료사진/신화통신)
왕팅팅(王亭亭) 데카트론 중국 부총재는 "중국 스포츠 시장의 잠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일반인들의 스포츠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 스포츠 외에 다양한 신흥 스포츠가 큰 환영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을 누리고 자연과 하나 되는 생활 방식이 싹트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황푸(黄浦)강변의 자전거 도로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라이딩 인파로 언제나 북적인다. 중국 도시에서 불고 있는 라이딩 붐에 힘입어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가 초경량 전기자전거 'TURBO VADO SL'을 들고 제5회 CIIE를 다시 찾았다.
제5회 CIIE에 전시된 스페셜라이즈드의 초경량 전기자전거 'TURBO VADO SL'. (자료사진/신화통신)
스페셜라이즈드 중국 담당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사이클 대회가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됐고 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이 관련 종목에서 메달을 따면서 사이클이라는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진출한 지 15년 된 스포츠 브랜드 스케처스(SKECHERS)도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8월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시 물류센터 1기는 이미 사용 중이며 2기가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30억 위안(약 5천633억원)의 프로젝트는 스케처스가 중국 시장을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스케처스 관계자의 말이다.
제5회 CIIE에 마련된 스케처스 부스. (자료사진/신화통신)
제5회 CIIE 기간 동안 전시업체연맹 스포츠산업전문위원회는 '스포츠+지속가능한 발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스타트업, 소∙영세기업의 혁신∙발전을 지원하고 CIIE라는 인큐베이터 플랫폼이 역할을 잘 발휘하도록 이끌었다.
에코커티(ECO氪體)의 공동 창립자인 천뎬뎬(陳點點)은 "최근 수년간 스포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신흥 스포츠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스포츠 산업은 콘텐츠와 과학기술이 접목된 방식에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테마관도 CIIE에 세 번째로 마련됐다. 전시관에는 마스코트∙엠블럼 등을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게임 특허 상품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5회 CIIE에 마련된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테마관. (자료사진/신화통신)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