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선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0월27일]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연임했다.
그는 내외신 언론 앞에서 발표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새로운 여정에 올라서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진군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재임한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는 이정표적 의미가 있는 변혁이 일어났다. 우선 중국의 경제 총량이 54조 위안(약 1경648조2천600억원)에서 114조 위안(2경2천479조6천6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탈(脫)빈곤 정책도 계획대로 성과를 거둬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사회 전면적 건설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하는 등 첫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국민의 소득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중국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이 3만5천128위안(693만원)을 기록해 2012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득 격차도 2.5대 1로 축소됐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조사에 따르면 당 지도 하의 중국 정부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93%에 달했다. 글로벌 PR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에델만이 발표한 통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중국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91%에 달해 2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1월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 참석한 시 주석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0년간 경제 발전의 형평성, 협조성, 지속가능성 등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이는 중국이 더 큰 저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위험과 도전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중국은 세계 제2위 경제체로서의 지위도 공고히 다졌다. 10년 동안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배 늘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2012년 11.3%에서 18.5%로 확대됐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 경제의 평균 기여도도 30%가 넘는다. 또한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먼저 경제 회복 및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주요 경제체가 됐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6조 달러를 돌파했다. 대(對)미 무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해 7천556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중국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의 2022년도 '중국 비즈니스 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6%에 달하는 회원 기업이 올해 중국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60%의 회원 기업의 최근 글로벌 투자 계획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주요 3대 투자처 중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 환경 보호 역시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나타난 변화 중 하나다. 중국의 생태계 환경 보호는 역사적이고 전환적이며 전면적인 변화가 생겼다.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 연구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의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낮췄다. 만약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중국 국민의 평균 예상 수명이 2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2 세계혁신지수 보고서'에서 중국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보다 23계단 오른 수준이다. 해당 통계는 중국 전 사회의 연구개발(R&D) 경비 지출이 10년 전 1조 위안(197조4천600억원)에서 2조8천억 위안(552조8천880억원)으로 증가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진핑이 그려준 발전 청사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기본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한다. 이는 인류 역사상 10억 규모 이상의 인구가 최초로 현대화의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