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장현 주민이 나무로 수입 올리는 방법은? (01분46초)
구이저우(貴州)성 충장(從江)현의 삼림 피복률은 69.3%다.
충장현 주민들은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자신의 수입원이 돼 줄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다.
2017년 12월 구이저우성은 산림 탄소흡수원 거래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등록된 빈곤 가구는 탄소흡수원 거래를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등록된 빈곤 가구가 심은 나무에는 ID가 부여된다. 탄소 배출량의 저장량은 나무의 품종∙연령∙크기별로 계산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구이저우성 내 30여 개 현(縣)과 700개 마을에서 시행되고 있어 1만1천700여 개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충장현 주민] "산에는 삼나무가 식재됐습니다. 과거에는 나무를 심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제 나무도 심고 공기도 팔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천수이(陳遂) 구이저우 환경 에너지거래소 상무 부사장] "나무 한 그루는 매년 10㎏의 공기를 생산해 3위안(약 599원)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각 가정은 이를 통한 탄소흡수원 거래로 연간 1천350위안(26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모든 개인∙기업∙단체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흡수원 나무를 구입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 판매 금액은 나무 소유자의 개인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옌허겅(晏和賡) 구이저우 판장(盤江)전력투자발전회사 부사장] "저희 기업이 구매한 탄소흡수원의 누적 금액은 16만2천 위안(3천221만원)입니다. 이는 연간 삼나무 5만4천 그루에 맞먹습니다. 한편 우리는 산림 가구의 소득을 16만2천 위안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신화통신 기자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