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2일] 중국이 경기 안정을 위해 각종 조치를 내놓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과 19개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유효 투자 확대 ▷소비 진작 ▷기업의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발전 촉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4일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유한회사 신에너지차 과학기술혁신기지에서 한 엔지니어가 수소연료 전지 엔진 환경 적응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멍웨이(孟瑋) 발개위 대변인은 "주요 지표를 보면 중국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중 유효 투자 확대 부문에는 3천억 위안(약 59조4천690억원)에 달하는 정책성·개발성 금융 수단이 모두 지급돼 올 1~8월 고정자산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주민 소비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여 같은 기간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누적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자동차 소비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1% 증가한 238만3천 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 공업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멍 대변인은 주요 지표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경제 회복 기반이 아직은 견고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제 패키지 정책과 19개의 후속 조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서 열린 '2022 중국(타이위안)국제에너지산업박람회'에서 신에너지차를 시승 중인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구체적으로 발개위는 유효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3천억 위안에 달하는 1차 정책성∙개발성 금융 수단을 조속히 지급했다. 또한 신규 추가된 3천억 위안 이상의 정책적·금융적 금융 수단 역시 빠르게 지급해 선별된 프로젝트의 착수를 앞당길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발개위는 다양한 소비환경을 조성해 소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멍 대변인은 그중에서도 신에너지차 발전에 유리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를 보이고 젊은 소비층에서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신에너지차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중국 자동차 산업은 안정적 성장과 소비 부양 등의 정책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여파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했다. 신에너지차 산업 기반 역시 탄탄해 관련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확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발개위는 시장 주체를 위한 경영 부담 완화 및 기업 구제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발개위는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비용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해 기업의 경영 비용을 절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