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CPI 2.7%↑...돼지고기∙채소 가격 상승 탓-Xinhua

中 7월 CPI 2.7%↑...돼지고기∙채소 가격 상승 탓

출처: 신화망

2022-08-12 13:18:17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8월12일]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 CPI는 6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오르며 6월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됐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돼지고기와 채소 등 식품 가격 상승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7월 CPI가 전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고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도 다소 확대됐다"고 전했다.

궈리옌(郭麗岩)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종합형세연구실 주임은 7월 생돈 시장 공급이 단계적으로 감소하고 일부 사육 농가가 판매를 꺼려해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25.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무더운 날씨가 채소, 특히 잎채소 생장 및 보관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려 조달 및 운송에 어려움이 더해졌다. 그 결과 채소 가격은 전월 대비 9.2% 하락했던 6월과 달리 7월에는 10.3% 오르면서 7월 CPI 전월 대비 상승을 주도했다.

소비자가 지난 10일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郸)시의 한 마트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통계 자료를 보면 7월 식량∙가금육∙계란∙식용유 등 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3.4%~7.4% 오르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휘발유∙디젤유∙액화석유가스 가격 모두 상승폭이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하며 6월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 감소했다.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의 CPI 상승폭이 유럽∙미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중국이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도입하지 않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국내 공급 및 가격 안정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식량 생산에 박차를 가해 올해 하곡 생산이 풍작을 이뤄 CPI 안정에 힘을 실어 줬다는 분석이다.

궈 주임은 "하반기에 국내 물가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구간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약 3%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7월 공산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6월의 전월 대비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바뀌었다. 7월 PPI는 6월보다 1.3% 떨어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궈 주임은 "주요 경제체의 유동성 축소, 수급 상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최근 국제 원유∙철광석∙구리∙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각기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로 인해 중국 철강재∙구리∙알루미늄∙화공품 등 공산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석탄 적재 작업이 한창인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시린하오터(錫林浩特) 서역. (사진/신화통신)

통계에 따르면 7월 조사 대상인 40개 공업 업종 대분류 중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오른 업종은 35개로 전월에 비해 2개 감소했다. 그중 석탄 채굴, 세광업은 가격이 20.7% 상승했다. 이는 상승폭이 1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석유 및 천연가스 채굴업 상승률은 10.5%포인트 줄어든 43.9%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은 6.3%포인트 떨어진 1.9% 올랐다.

궈 주임은 "국제 원자재 상품 가격이 대부분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고 중국 원자재 공급 및 가격 안정화 정책이 효과를 발했으며 가격 상승폭이 눈에 띄게 축소되는 등 요인들을 고려하면 향후 PPI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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