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구입세 감면...각종 부양책으로 자동차 소비 이끄는 中-Xinhua

소비 쿠폰·구입세 감면...각종 부양책으로 자동차 소비 이끄는 中

출처: 신화망

2022-07-21 08:44:04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7월21일] 중국 정부가 구입세 50% 감면 등 다양한 부양책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소비 욕구를 적극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지난 5월 말 경제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일부 승용차에 대한 구입세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며 이를 600억 위안(약 11조6천124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에 중국 재정부·국가세무총국은 6월 1일~12월 31일 구입한 일부 승용차에 대한 구입세를 50% 면제해 주겠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지난 15일 '제19회 중국(창춘) 국제자동차박람회'에 전시된 이치-폭스바겐(一汽大衆)의 신에너지차. (사진/신화통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6월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249만9천 대와 250만2천 대로 전월 대비로는 29.7%, 34.4%,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2%, 23.8%씩 증가하며 감소세를 마감했다. 이는 6월 들어 중국 전역에서 발표된 자동차 소비 부양책 덕분이라는 평가다.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관련 부양책이 실시된 첫 달에만 중국 전역에서 총 109만7천 대의 차량에 대해 71억 위안(1조3천742억원)의 구입세를 감면했다.

궈옌(郭焱) 톈진대학 중국자동차전략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이번에 실시한 차량 구입세 인하 조치는 앞서 두 차례 실시한 것과 비교해 승용차 배기량 제한 기준이 1.6L(리터) 이하에서 2.0L 이하로 조정됐다며 소비촉진 강도가 더 크고 혜택 범위도 더 넓어 일부 수요를 앞당겨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 운전자가 지난달 16일 태양광 발전과 전기 충전이 결합된 충칭(重慶)시의 한 충전소에서 신에너지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각 지방정부도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푸젠(福建)성은 상품여행 소비 쿠폰 중 2천만 위안(38억7천820만원)을 사전 배정해 자동차 판촉 활동을 벌였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는 올 6월부터 9월까지 1억 위안(193억9천100만원) 규모의 자동차 전용 소비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연기관 차량 판매량이 안정된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신에너지차도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59만 대, 59만6천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는 올 상반기 판매량 부분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테슬라를 앞질렀다. 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성과는 중국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 세계 신에너지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류 상품 소매액은 4조4천억 위안(853조6천880억원)에 달해 전체 소매판매액의 9.9%를 차지했다. 자동차 소비의 꾸준한 성장세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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