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 비료로 재탄생?' 골치 아픈 음식물 쓰레기의 '대변신'-Xinhua

'유기질 비료로 재탄생?' 골치 아픈 음식물 쓰레기의 '대변신'

출처: 신화망

2022-07-13 08:57:46

편집: 陈畅

[신화망 스자좡 7월13일] 파쇄·압축·발효…. 매일 오전 9시 왕룬쩌(王潤澤)의 하루는 음식물 처리장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유기질 비료로 재탄생한다.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 런쩌(任澤)구 음식물 쓰레기 수거소 직원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왕룬쩌는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 런쩌(任澤)구 음식물 쓰레기 수거소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박스에 밀어 넣고 파쇄시킨다. 원격제어로 스마트 모드를 작동해 온도를 60~70℃로 설정한다. 이때 호기성 세균이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시킨다. 현장에는 소음이나 악취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중국 농촌 생활쓰레기 분류 및 자원화 이용 시범 현인 런쩌구는 거리나 상가 방문 수거 및 거주단지 내 지정 장소 투입 방식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 분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싱타이시 런쩌구 음식물 쓰레기 수거소 직원이 현지 상인들에게 유수분리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후젠이(胡建義) 런쩌구 도농환경위생센터 주임은 쓰레기 감량∙자원화∙무해화 처리를 하게 되면 음식물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서 관건은 주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런쩌구는 음식점, 백화점, 기관이나 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내 단체식당, 학교 등에 공고문을 발송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지도팀을 조직해 방문 교육, 현장 시범 등 방식으로 '사전 교육+관리감독'을 시행해 지역 내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수거∙처리 등 전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리했다.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면 그 다음 단계는 재활용이다. 런쩌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설비를 활용해 매일 1천㎏을 처리한다. 100㎏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때마다 5㎏의 유기질 비료가 만들어진다. 처리가 끝나면 음식물 쓰레기는 95% 이상 줄어들고 유기질 함량이 30%가 넘는 비료가 탄생하게 된다.

후 주임은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후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며,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7~12일 동안 고온 발효 처리하면 영양토가 만들어져 화초나 채소 재배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타이시 런쩌구 자원봉사자가 지역 주민에게 스마트 쓰레기 분류 배출기의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이제 음식물 쓰레기 처리소는 단순히 생활의 유용한 공간을 넘어 '생생한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이 기계를 보러 근처 마을 주민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샤오툰(小屯)촌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골칫거리"라며 "특히 여름철에는 모기나 파리가 서식하기 쉬운데, 기계 하나로 문제가 해결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처리소에서는 지역 주민을 초청해 쓰레기 처리 및 이후 활용 방법을 알아보는 견학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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