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4일] 베이징이 현지 선진 제조업의 안정적인 운영 촉진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선진 제조업 기업의 원자재 운송, 원가 상승 등 난제를 해결하고자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경제정보화국은 2일 시(市) 관련 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대응해 베이징시 선진 제조업의 안정적 운영을 촉진하는 데 관한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중점기업 '화이트 리스트', 감세 및 수수료 인하 등을 포함한 재정 세수, 공급보장, 가격안정 관련 기업 구제정책을 통해 선진 제조업의 안정적 운영을 촉진한다는 게 골자다.
베이징시 발개위 관계자는 올 2분기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베이징시 선진 제조업 기업의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 역시 비교적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제품 시장 수요 하락, 생산 원가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맞닥뜨렸으며 기업 경영은 비교적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에는 6개 방면에서 15개의 구체적인 조치가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원자재 운송, 협력업체 생산 등 단기적인 영향과 관련해 ▷기존 물류단지 화물운송 플랫폼에 의탁해 임시 중계 운송 플랫폼과 화물차 운전사 방역서비스 플랫폼을 설치하고 ▷각 기업을 국가 중점 산업사슬·공급사슬 기업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시급 중점기업 '화이트 리스트'를 구축하며 ▷시외 부대기업의 조업재개 조정 등 단기 조치를 조율할 것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정책은 산업체인 선두 기업이 공급사슬 백업 방안이나 대체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두 기업이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자원을 통합하며, 안정적인 연합체를 구축하도록 장려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범위 내에 처음으로 베이징시 중점 분야 선두기업 공급사슬에 편입되고 실제 계약 이행 금액이 조건에 들어맞는 경우 일정 자금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 선진 제조업 기업이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 ▷토지 공간 부족 ▷융자 어려움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주체의 활력을 북돋우는 것을 중요한 방향으로 삼아 감세 및 요금 인하 정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조업의 융자 지원 강도를 확대하고 효율이 낮은 산업공간의 활성화, 에너지 보장 강화 등 보장 정책도 제시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