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25일]중국의 국내외 무역 규모가 지난 10년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은 44조1천억 위안(약 8천355조1천860억원)으로 2012년보다 2.1배 증가했다. 수년간 소비는 연평균 8.8% 증가하며 경제 성장의 제1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상품무역 규모는 6조5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서비스 무역은 8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은 상품무역 1위 국가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상품과 서비스 무역 총액 역시 2020년 세계 1위로 올라섰다.
10년 동안 중국 국내외 무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구조 역시 계속 최적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7일 산둥(山東)항구 옌타이(煙台)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자동차의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내수 확대, 소비 촉진에서 지난 10년간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인당 서비스 분야 소비가 주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2%로 2013년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보유량은 214대로 2012년보다 2.4배 늘었다.
소비 모델의 혁신도 계속됐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소매액은 13조1천억 위안(2천482조3천190억원)으로 2012년보다 10배 증가했다. 최근 농촌 전자상거래 발전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등 플랫폼 구축 등에도 힘써온 것으로 평가된다.
성 부부장은 이어 "대외무역에서도 질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2021년 신흥시장, 중서부 지역, 민영기업, 일반무역 등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대비 각각 6.2%포인트, 5.9%포인트, 20.1%포인트, 12.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무역 적자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5년 동안 11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시장구매 수출 규모 역시 7년간 8배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8일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소비 전시구역에 마련된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 부스. (사진/신화통신)
왕링쥔(王令浚)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부서장은 최근 10년 동안 중국의 상품무역 규모가 끊임없이 증가하면서 중국이 '세계의 공장'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시장'임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성 부부장은 네 차례의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지난 누적 거래액이 2천722억7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다양한 양질의 소비품과 선진 기술제품을 도입해 공급 측과 수요 측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되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경제 발전의 내재적 동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푸춘(蒲淳)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은 시장주체 수 1억5천만 개 이상, 자영업자 1억 명 시대를 맞이했다며 ▷발전 촉진 ▷취업 안정 ▷민생 보장 등을 위한 중요한 경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