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루블화 급등...러시아, 외화 의무 환전 비율 완화-Xinhua

[국제] 루블화 급등...러시아, 외화 의무 환전 비율 완화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2-05-24 18:20:16

지난 3월 24일 러시아 루블화 지폐와 동전.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정부가 환전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섰다.

러시아 재무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출을 통해 얻은 외화 수입의 의무 환전 비율을 기존 80%에서 50%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루블화가 안정화됐다"며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환 유동성도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규제 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월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제79호 대통령령에 따라 해외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러시아 거주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무역 계약에 따라 은행 계좌로 송금된 외화 소득의 80%를 환전해야 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23일 달러·유로화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지속 상승하며 유로화 대비 루블화의 가치가 최근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종가 기준 달러 대비 루블화는 1달러당 57.87루블을 기록했고, 유로화 대비 루블화는 1유로당 60.1루블에 거래됐다.

지난 두 달간 루블화는 큰 변동을 보였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발표한 후 루블화 가치는 급락 조짐을 보였다. 이후 3월 9일 루블화는 1달러당 120루블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러시아가 금융시장 안정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면서 루블화 가치는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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