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벽화가, 창의성 넘치는 벽화로 마을에 생기 더해 (01분48초)
화가 류즈청(劉誌誠·26)은 그의 파트너와 함께 중국 윈난(雲南)성 리장(麗江)시 싱이(興義)촌의 농가 벽에 예술작품을 그리고 있다.
류즈청은 약 6년 동안 벽화를 공부했다. 2020년 그는 그의 파트너와 함께 사랑과 열정이 담긴 벽화를 무료로 그리기 시작했다.
[리즈청 벽화 전문가] "충칭(重慶)시 퉁량(銅梁)구에 살 때부터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 고향인 윈난성 리장시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벽화를 그릴 때 그림과 환경이 잘 어우러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와 수묵화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반항기 넘쳤던 10대 시절 가족들이 저를 많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통해 끊임없이 제 자신을 다듬어 갔고 지금은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 작품에 대한 좋은 평이 이어지자 주변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류즈청이 벽화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3일 정도다.
두 사람은 자신의 창작 과정을 숏비디오로 녹화해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해 33만 명의 팬을 확보했다.
이들에게 벽화를 그려달라는 의뢰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적 벽화 작업으로 발생한 수익이 늘어난 덕분에 두 사람이 농촌 지역에서 공공복지 그림 캠페인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신화통신 기자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