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학자 “미중 관계를 냉전으로 유추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Xinhua

미 학자 “미중 관계를 냉전으로 유추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출처: 신화망

2022-05-01 09:54:54

편집: 朱雪松

[신화망 워싱턴 5월1일]라이언 하스(Ryan Hass)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아시아(Global Asia)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 냉전으로 유추해 미중 관계의 성격을 이해한다는 말이 자주 들리지만 이런 유추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스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상호 간에 깊이 교류·융합하면서 단일한 국제 체계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억제전략’을 되살리려는 노력은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양국 모두 상대방에 의존하는 것에 따른 취약성을 줄이려 강구하고 있지만 완전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통한다고 생각하는 쪽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많은 지역으로 놓고 말하면 지금은 대국 경쟁의 시대보다 글로벌 도전이 심화되는 시대가 더 많다”면서 “기후변화, 팬데믹, 대규모 난민 등 세계적인 도전은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글로벌 공공재에 대해 날로 늘어나는 수요는 이 시대의 수요에 부응하는 국가에 기회를 창출해 준다. 바꾸어 말하면 글로벌 리더십으로 가는 길은 대국 간 경쟁에서 이기려는 시도가 아닌 국내외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가장 잘 제시할 능력이 있음을 어느 나라가 증명하는가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한 칼럼니스트는 미국이 신냉전을 피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에 주목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필요한 것은 미국이 '경찰 노릇'이라는 안보 프레임을 가장해 대국 간의 갈등을 격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규제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군비통제를 재개하고, 무력 제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이루며,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글로벌 협력을 중시해야 한다. 특히 중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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