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29일] 중국의 올 1분기 실제 금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9.69% 하락한 260.26t에 그쳤다고 중국황금협회가 27일 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 1분기 장신구용 금 소비량은 168.8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9% 줄었고 금괴(골드바) 및 금화 소비는 69.62t으로 27.71% 감소했다. 산업 및 기타 용도의 소비는 21.78t으로 4.10% 축소됐다.
한 직원이 금 장신구를 손으로 들어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황금협회 관계자는 휴일 소비의 영향으로 장신구용 소비는 올 들어 2월까지 강세를 유지했지만 이후 불어 닥친 가격 상승 및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1분기 전체 소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들어 국제 지정학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금 투자 수요가 상승했고 일부 대형 금 소매상과 상업은행의 골드바 판매량도 일정한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 "다만 금값 고공행진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가중되면서 금괴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원료 금 생산량은 83.401t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4%(8.962t) 늘었다. 원료 금 수입량은 24.034t으로 0.18% 증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