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톈진(天津)시에 위치한 한 공중화장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톈진 4월28일] 베테랑 택시 운전기사 주원리(祝文禮)는 경로를 설정할 때뿐만 아니라 중국 톈진(天津)시에서 가까운 공중 화장실을 찾을 때도 중국 모바일 지도앱인 가오더(高德)맵을 사용한다.
톈진에서 29년 동안 택시를 운행한 주원리는 화장실 지도앱을 사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도로 위에서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가오더소프트웨어의 가오더맵은 최근 '2022년 전국 공중 화장실 도감'을 선보였다. 톈진은 가오더맵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공중 화장실 수에서 전국 10위권에 들었다.
스웨이(石偉) 가오더맵제품 대표는 "해당 순위는 지난해 약 100개 도시의 공중 화장실에 대한 온라인 검색 및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합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지난 15일 톈진(天津)시에 위치한 한 공중화장실 벽면. 시설과 관련된 정보가 기재돼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 대표는 무장애 화장실 시설 또는 주차 가능한 화장실 여부를 전자 맵에 표시하는 등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도시 내 공중 화장실 수를 늘리고 농촌 지역의 화장실 위생 기준을 개선하는 '화장실 혁명'을 추진했다.
톈진시는 2018년부터 도시 전역의 공중 화장실 입구에 QR 코드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인근 공중 화장실의 위치와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자오춘바오(焦春寶) 톈진시 도시관리위원회 환경위생처 처장은 "지도앱에 등록된 톈진의 공중 화장실은 2천600개 이상"이라며 "사람들은 언제든지 휴대전화로 공중 화장실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오더맵은 문화관광부서와 협력해 중국 2만여 개 관광지의 13만 개 공중 화장실을 연결하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 화장실 전자 지도 마련에 착수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