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올 인프라 투자에 작년보다 150조원 더 투입한다-Xinhua

中 정부, 올 인프라 투자에 작년보다 150조원 더 투입한다

신화망

Editor: huaxia

2022-02-01 14:24:42

[신화망 베이징 2월1일] 중국 각 지방정부가 인프라 건설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로·철도 등 기존 인프라와 인공지능(AI)·5G 등 신(新)인프라 투자를 조화롭게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열린 중국 지방 양회(兩會·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는 모두 효과적인 투자 확대에 주력하는 것을 올해 우선 과업으로 정했다. 허난(河南)∙쓰촨(四川)∙안후이(安徽)∙간쑤(甘肅)∙헤이룽장(黑龍江)성 등은 연간 투자 증가율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지방 양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교통 인프라 건설 ▷수리 시설 프로젝트 ▷민생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5G 등 신(新)인프라도 올해 중점 사업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많은 업계 관계자는 중국 각지에서 올 상반기 인프라 건설에 속도를 내고 관련 투자도 한층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中 각지, 교통∙주택 등 기존 인프라 건설 가속화

각 지방정부 업무보고에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투자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각지 투자 증가율 목표는 최소 6.5%에서 10% 사이로 허난∙안후이∙광시(廣西)∙랴오닝(遼寧) 등 지역이 10%에 육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투자 대상은 교통 인프라 건설과 민생 프로젝트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도 고속도로∙고속철도∙수운∙공항 등 중점 공사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베이징은 올해 핑구(平谷)선, 징탕(京唐, 베이징~탕산) 도시 간 철도 등 프로젝트 건설을 서둘러 '철도 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상하이는 푸둥(浦東)국제공항 4기 확장 공사와 함께 뉴타운 종합 교통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쓰촨∙산시(陝西) 등 지역에서도 철도 및 고속철 등 올해 철도 교통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생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보장성 임대주택이다. 상하이는 올해 17만3천 채의 보장성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중심 도심 구역에 약 1천만㎡ 면적의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해 1만 개의 공공 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도 보장성 임대주택 15만 채를 건설하고 8만 채를 준공할 방침이다. 산시성은 올해 보장성 임대주택 8만8천 채를 조성하고 도시 노후 단지 2천192개를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리차오(李超) 저상(浙商)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보장성 임대주택이 일반 부동산 시장의 주축을 담당하며 투자 규모가 5천억 위안(약 95조1천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교통운수, 창고 및 우편업 고정자산 투자가 올 1분기에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5G 등 신형 인프라 추진도 잰걸음

올해 지방정부 업무 보고에선 신형 인프라를 추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허난∙안후이∙광시∙장시(江西) 등은 업무보고에 올해 신규 건설할 5G 기지국 수를 명시했다. 장시성은 올해 5G 기지국 1만 개 이상을 추가 구축하고 차이나 텔레콤 중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센터 등을 건설하는 한편 안후이성은 창신(長鑫) 메모리 2기, 중항(中航) 리튬전지 등 중대 프로젝트 건설을 서두를 계획이다. 상하이시와 광둥(廣東)성도 각각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6G 기술 연구개발(R&D)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둥치(董琦)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경제 발전에 힘입어 신형 인프라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 데이터 센터 등이 신형 인프라 건설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프라 투자 특별채 투입 늘린다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앞당겨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위안다(袁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민경제종합사(司) 사장(국장)은 향후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포함된 102개 중대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발행된 지방정부 특별채를 구체적 프로젝트에 빠르게 투입하고 올 1분기 지방채 발행 한도에 맞춰 실제 작업량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가오루이둥(高瑞東) 광다(光大)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인프라 건설에 투입되는 재정 규모가 전년보다 7천900억 위안(150조2천738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그중 특별채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매칭펀드를 제외했을 경우 올해 재정 자금의 영향으로 건설 투자 증가율이 4.2%포인트 이상 증가하고, 매칭펀드까지 고려하면 연간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약 6%포인트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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