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26일] 올해 3월 이후 작년 같은 기간 수준보다 독감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이후 중국 남쪽지방의 일부 성(省)에서 독감 바이러스 활동 수준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는 올해 겨울과 내년 봄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을 경고했다.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할 수 있을까?
왕화칭(王華慶) 중국 질병통제연구센터 면역계획 수석 전문가는 “독감 백신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은 접종한 후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독감 접종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술 지침에 따라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14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그는 과거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경우 다음 번에는 같은 백신 플랫폼의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면서 접종 과정에서 접종대상자는 의사에게 건강상태와 투약이력을 사실대로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약물은 독감 백신 접종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접종하는 독감 백신은 주로 약독화 백신과 불활화 백신 등 두 종류가 있다.” 그는 “두 종류 백신은 투여하는 대상이 다르고, 백신의 특성과 금기도 다르다. 접종 전에 의사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 어떤 백신 플랫폼의 독감 백신이 더욱 적합한지 의사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 독감 백신 접종 후 30분간 현장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량여우(吳良有)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통제국 부국장은 “겨울철이 되면서 독감 등 백신의 접종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백신 면역 강화와 기타 백신의 접종 보장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최근 유관부처는 각 지역에 접종 업무 관련 각종 요구사항을 이행하고 접종 역량을 합리적으로 안배해 백신 접종 업무를 착실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기타 백신 접종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