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8월29일] 미국 중미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 Saurabh Gupta가 26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과학자들이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정치화하는 행위는 전 세계 방역 협력 분위기를 훼손할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모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Gupta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과학자들이 조속히, 지속적으로, 깊이 있게 조사해야 하고 대량의 증거는 수집과 선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는 장기간의 과정인 만큼 어떠한 방해도 받아서도 안 된다”면서 “미국 정보계가 나서서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는 것 자체가 과학적인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의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지연시키고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이런 행동을 하는 목적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서사(敍事)에 대한 먹칠을 계속 유지하려는 것이며 일부 미국 매체와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이를 둘러싸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서방 매체의 우위적 지위를 고려하면 그들은 미국 정보계 조사 보고서가 미국의 이런 서사에 산소를 공급해 연명하게 함으로써 계속해서 중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upta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단합과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물론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도 정치화되면서 전 세계 공중보건 다자 협력 강화의 정치적 토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미래 유사한 대유행병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 메커니즘 창립을 훼손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인류의 건강과 세계 경제를 심각히 훼손하면서 이 일이 더욱 긴박해졌다”고 말했다.
Gupta는 또 일부 국가, 특히 중국의 엄격한 방어, 백신 접종의 방역 정책에 찬사를 보내면서 “이는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는 노선이다. 중국의 방역 방식은 전 세계 공중보건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깊이 연구하고 배울 만하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