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샌프란시스코 8월27일] 미국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The Mercury News)’ 홈페이지가 최근에 발표한 독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한 시점은 2020년1월이다. 이는 공식 보고된 첫 코로나19 사망자보다 수 주 앞당겨진 것이다. 전문가는 이를 근거로 2019년12월, 심지어 11월에 이미 미국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나타났다고 추측했다.
더 머큐리 뉴스는 22일자에 실린 ‘미국의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앞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일찍,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작년 1월 코로나 감염을 사인 중 하나로 기록한 캘리포니아주,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캔자스주, 오클라호마주, 위스콘신주의 사망 증명서 각 1부가 ‘은밀히’ 수정되었다고 주장했다. 위스콘신주 보건서비스부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1월22일 50~59세의 여성 1명이 코로나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상기 보도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명예교수이자 전염병 전문가인 John Swartzberg의 말을 인용해 미국 초기의 코로나19 환자는 감기나 독감으로 취급되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John Swartzberg 교수는 “최근의 코로나19 사망자 데이터는 코로나19가 2019년12월, 심지어 11월에 미국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이는 코로나19 감염에서 사망까지 통상 3주일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은 작년 11월 격주간 의학저널 ‘임상 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2019년12월13일부터 2020년1월17일까지 미 적십자사가 미국 9개 주에서 수집한 7389건의 혈액 샘플을 검사한 결과 106건의 혈액 샘플이 코로나19 항체를 함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그 당시 코로나 19가 이미 미국에 나타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