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11월 10일] “상호 이익과 신뢰, 상호 존중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을 긴밀히 단결시켰다.” Andrey Karneyev 러시아 고등경제대학(HSE) 동방대 학장은 얼마 전 모스크바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SCO 회원국 정상 이사회 제20차 회의가 11월10일 화상 방식으로 열린다. 그는 이번 회의의 개최는 각 회원국이 SCO 발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SCO 각 회원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결심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은 매우 특별한 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반세계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복잡한 국제 정세에서도 SCO 회원국은 호혜 협력과 상호 지지를 견지하면서 지역 국가간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약20년의 발전을 거치면서 SCO가 조직 규모나 국제 영향력이 모두 대폭 상승한 근본적인 이유는 SCO 각국 간에 상호 존중 및 상호 불간섭의 원칙을 견지하는 동시에 SCO 내부에 효과적인 양자·다자간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SCO 정상회의는 회원국 간 다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는 일련의 문건과 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문건과 선언은 ‘상하이 정신’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협력을 언급하면서 그는 코로나19는 각국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고 세계 경제에 직격탄을 입혔지만 중국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했고 가장 먼저 경제 회복을 실현했다면서 이는 SCO 회원국 및 SCO와 협력하길 바라는 국가들을 고무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국제 왕래와 국제 무역에 적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SCO 국가는 여전히 과학기술과 물류, 의료,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CO 내부에서는 협력과 윈윈이 주류이지만 국제 관계 분야에서 SCO는 평화공존 원칙을 따른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SCO는 역내 협력의 본보기일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