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확대됐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점은 소비자 물가가 완만히 반등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고, 상승폭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확대돼 2개월 연속 확대를 이어갔다. 9월 CPI는 전월 대비 0.2% 올랐고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 추이를 살필 때는 CPI뿐만 아니라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변화도 살펴봐야 한다.
류팡(劉方)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시장가격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근원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줄곧 0.8% 이상을 유지해 왔다. 9월 근원 CPI 상승률은 계속 1%에 위치해 올해 완만히 상승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이는 물가의 ‘근원적 안정’ 구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9월 소비자물가의 변화를 이끈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도시사회경제조사사(司) 수석통계사에 따르면, 9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6% 급등했다. 이는 전월보다 상승폭이 7.3%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이로 인해 전체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약 0.47%포인트 밀려 올라갔으며, 전체 에너지 가격 상승률 역시 전월 4.1%에서 이달 7.3%로 크게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공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전체 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류 연구원은 "인공지능(AI)에 따른 컴퓨팅 파워 수요의 빠른 증가와 소비자 전자제품의 세대교체 및 업그레이드로 인해 9월 데이터 저장 장치, 태블릿PC, 컴퓨터, 휴대전화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7%, 23.6%, 21.8%, 14.9% 상승했고 상승폭은 모두 확대돼 CPI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에 약 0.23%포인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2%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0.8%포인트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0%를 기록, 3월 이후 하락 구간에서 벗어난 후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PPI의 변화 역시 국제 유입성 요인과 국내 산업의 전환∙고도화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국내 관련 산업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둥 수석통계사는 "9월 한 달간 석탄 채굴 및 가공업,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전기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8개 업종의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지난달보다 일제히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업종이 전체 PPI 상승률을 약 5.42%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으며, 이로 인한 물가 상방 압력은 전월 대비 1.12%포인트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산업의 고급화, 지능화, 녹색 전환에 따른 견인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AI, 컴퓨팅파워∙전략 협력 등 분야의 발전 가속화가 일부 산업의 수요 증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9월 전기기계 및 기자재 제조업,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의 가격은 전월 대비 모두 0.4% 상승했으며, 두 업종이 합쳐 PPI 전월 대비 상승에 약 0.07%포인트 영향을 미쳤다.
류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공산품 가격의 반등은 국제∙국내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며,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왕관화(王冠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앞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정세가 복잡다단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의 추세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외부 유입성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산업 체계가 완비돼 있고 산업망∙공급망의 회복력이 비교적 강하며 인프라 에너지 보장이 탄탄하고 에너지 수입 루트가 다양하며 중요 물자 비축도 충분하므로 외부 시장 변동의 영향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동시에 국내 산업 구조 조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신질 생산력이 육성∙확대되며 ‘내권식(內卷式∙제살깎아먹기)’ 경쟁에 대한 종합적 시정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이는 공산품 가격을 계속해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