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상하이 7월24일]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T) 네트워크가 만나 중국의 산업 전반에 혁신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선 지능형 전송 네트워크 'AI 플로우(Flow)'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정보의 출처가 어디든, 이미지·오디오·영상 중 전송되는 콘텐츠가 무엇이든 전부 '토큰(Token)'으로 인코딩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수신자에게 전송한다. 이들 토큰을 받은 수신자는 구체적인 작업 요구사항에 따라 심층 해석과 조합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보를 재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얻는 이점은 '대역폭 절약'이다. 현장 시연에 따르면 영상을 전송한 후 재구성했을 때 화질이 오리지널 영상과 별반 차이가 없는 반면 전송 시 차지한 대역폭은 기존의 3%에 불과했다. 수신자에게 필요한 저장 공간 역시 크게 축소됐다.
리쉐룽(李學龍) 차이나텔레콤 AI 연구원 원장은 AI 플로우가 '비트 스트림'을 '토큰 스트림'으로 바꿔 한정적인 네트워크 회선에 더 많은 핵심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공업 현장 점검, 응급 처리, 공공 서비스 등 지역 간 경계를 넘고 저지연,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원격 작업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차이나타워 전시부스 관계자도 AI 등 기술의 도입으로 '디지털 타워'로 진화하는 통신 타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전천후 안면 인식, 고장 시 스마트 사전 처리,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AI 자동 점검 등 기능으로 환경보호, 농업, 교통, 긴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는 5G와 AI 기술이 스마트 전력망, 광산·야금 안전 감독, 자동차 제조·설계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일례로 한 철강 기업 생산 작업장은 '클라우딩-통신 네트워크-컴퓨팅 파워' 협동을 아우르는 5G 네트워크와 AI 안전 생산 플랫폼을 도입해 기존의 수동 점검 방식을 바꿨다. 작업자는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라인의 안전 문제를 사전에 발견함으로써 돌발 상황으로 인한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5G 기지국은 총 510만2천 개에 달한다. 5G-A 상용 네트워크는 330개가 넘는 도시를 커버하고 있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의 AI 기술 응용 보급률은 30% 이상으로 조사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