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영화관람, 라테아트 만들기...中 체험 소비, 내수 확대 이끄는 '핵심 엔진'-Xinhua

XR 영화관람, 라테아트 만들기...中 체험 소비, 내수 확대 이끄는 '핵심 엔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4-26 08:36:51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4월26일] 1인용 몰입식 영화관람, 저고도 꽃놀이,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원 체험학습, 펄러비즈(핀더우·拼豆) 만들기...올 들어 중국 각지에서 체험 중심의 소비 시나리오가 활성화되면서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의 중요한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이징에선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명(明)대 벽화를 보며 전통 벽화 제작 기법을 체험할 수 있고, 허난(河南)성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선 송(宋)대 의상을 입고 극중 인물이 되어 볼 수 있다. 충칭(重慶)의 한 카페에는 커피 내리기와 라테아트를 배우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관련 데이터에서도 이런 추세를 감지할 수 있다. 올 1분기 관광∙유람∙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문화서비스 플랫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8%, 8.2% 증가했다. 중국의 체험 소비 시장 규모는 이미 18조 위안(약 3천888조원)을 돌파했으며 감성형, 체험형 소비가 세계적으로 앞선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관련 기관 연구 보고도 나왔다.

둥위(董煜) 칭화(清華)대학 중국발전규획연구원 상무부원장은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4천 달러에 근접했다"면서 "이들의 수요가 물질형 소비에서 서비스형, 체험형 소비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상품과 서비스가 담고 있는 문화적 의미, 심미적 체험, 감성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감성비'가 '가성비'를 대신해 소비 결정의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투루판(吐魯番)시 퉈커쉰(托克遜)현에서 열린 축제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 (사진/신화통신) 

여기에 과학기술 역량이 더해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분야가 한층 더 확장되고 있다.

서부영화그룹이 만든 '무경계 확장현실(XR) 영화관'에는 대형 스크린 대신 40여 개의 독립 관람석이 마련돼 있다. 관람석 하나가 바로 '개인 맞춤형' XR 영화관인 셈이다. 헬멧 장착형 디스플레이(HMD)를 쓰면 고래가 머리 위를 유영하고 전투기가 옆을 스쳐 지나가는 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증강현실(AR) 자전거용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면 시야에 들어오는 경관에 맞춰 자동으로 음성 해설이 재생되고 대화와 사고가 가능한 디지털 휴먼을 따라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다. 중국 각지의 문화·박물관에서는 XR 기술이 잠들어 있던 유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수요가 세분화하면서 '개성화된' 체험 시장 잠재력도 주목받고 있다. 게임 코칭, 여행 스냅 촬영, 등산 가이드, 출장 요리 서비스, PT 등 맞춤형 서비스부터 봄차 따기, 채소 따기 등 농촌 체험까지 서로 다른 연령층의 다양한 수요가 체험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시민들이 무형문화유산 플리마켓에서 둥산(東山)풀공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장조사업체 아이메이(艾媒)리서치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감성 소비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4조5천억 위안(97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체험 소비 효과에 힘입어 더 많은 산업의 융합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공업+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과거 참관이 불가능했던 공장 작업장, 생산구역은 젊은 층이 앞다퉈 찾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됐다. 향후 5년간 중국의 공업 관광 산업은 연간 약 18%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시장 규모가 오는 2029년엔 3천억 위안(64조8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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