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너지 '인공태양' 뜬다...2045년쯤 中 최초 상업용 시범 원자로 건설 계획-Xinhua

차세대 에너지 '인공태양' 뜬다...2045년쯤 中 최초 상업용 시범 원자로 건설 계획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11-21 14:06:38

편집: 林静

지난 1월 15일 촬영한 '인공태양' 초전도 핵융합 유도 토카막 실험장치(EAST).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1월21일] 중국에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산업이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과 맞물려 1조 위안(약 20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미래 에너지 구도를 재편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한창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발표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약 40개 국가가 핵융합 계획을 추진 중이고 160개 이상의 핵융합 장치가 운영 중이거나 건설 혹은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은 올 들어 핵융합 분야의 성과들을 꾸준히 거두고 있다. 초전도 핵융합 유도 토카막 실험장치(EAST)는 처음으로 1천 초 동안 1억 도를 유지하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연소 작업을 완료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차세대 인공 태양 '중국 환류(環流)기 3호' 역시 원자핵과 전자 온도가 처음으로 섭씨 1억 도를 돌파했다. 핵융합 분야 '국가대표팀'이라 할 수 있는 중국핵융합에너지회사가 설립됐으며 싱환쥐넝(星環聚能∙STARTORUS FUSION) 등 민영기업이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에서 핵융합 에너지를 새로운 경제 성장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5년간 핵융합 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핵심 하드웨어와 시스템 제어의 공학적 발전이라고 진단했다.

장리보(張立波) 중국핵융합에너지회사 사장이자 중국핵공업그룹(CNNC) 시난(西南)물리연구원 원장은 "오는 2027년 핵융합 연소 실험을 시작해 2030년 즈음 중국 최초의 공정 실험용 원자로의 연구개발∙설계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35년쯤에는 중국 최초의 공정 실험용 원자로를 건설하고 2045년 경에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시범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핵융합 기술이 과학연구 단계에서 공정화, 상업화 응용 단계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자본시장 움직임도 발 빨라졌다.

지난 18일 기준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핵융합 관련 지수는 올 들어 6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설립 4년 차를 맞은 싱환쥐넝이 대표적이다. 싱환쥐넝은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수억 위안(1억 위안=205억원)의 융자를 달성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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