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10월27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의 대(對)러시아 신규 제재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회복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여전히 자국의 이익을 향해 갈 것이며 그 이익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의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미국 측이 취한 행동은 명백히 비(非)우호적인 조치로 양국 관계 회복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이는 우리가 이러한 노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열망을 의심하지 않고 중시하고 있지만, 이는 하룻밤 사이에 될 일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2일 미국이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두 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어 23일 유럽연합(EU) 이사회는 제19차 대러시아 제재를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