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까지 오늘 주문, 내일 도착...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유라시아 진출 '잰걸음'-Xinhua

카자흐까지 오늘 주문, 내일 도착...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유라시아 진출 '잰걸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9-19 11:18:26

편집: 朱雪松

 

지난 11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아라산커우(阿拉山口)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 주차된 화물차.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아라산커우9월19일]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에서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매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카자흐스탄 청년 누르스탄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근무 중인 중국 농업 회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용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열리는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쇼핑 페스티벌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쇼핑 플랫폼에 입점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99위안(약 1만9천206원) 이상 구매한 카자흐스탄 소비자에게 무료 국제 배송 서비스가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11일 아라산커우(阿拉山口)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서 작업자들이 수출 화물을 화물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카자흐스탄 온라인 쇼핑 소비자는 신장(新疆)에 위치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중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3일 신장(新疆) 카자흐족 여성인 사리안나티(沙麗安那提)가 중국-카자흐스탄 훠얼궈쓰(霍爾果斯)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에서 카자흐어로 라이브방송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신장(新疆) 카자흐족인 사리안나티(沙麗安那提)는 중국-카자흐스탄 훠얼궈쓰(霍爾果斯)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에서 활동하는 크로스보더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에어프라이어,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등 가전제품을 중앙아시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그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훠얼궈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빠른 물류 시스템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특히 알마티에선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사이에 위치한 주요 통상구인 훠얼궈쓰에는 현재 40개 이상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모여 있다.

훠얼궈쓰시 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훠얼궈쓰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91억4천800만 위안(5조6천54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14%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해당 지역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는 유라시아 20여 개 국가(지역)로 확대됐으며 생필품, 의류, 신재생에너지 제품, 기계 부품 등 다양한 상품을 아우르고 있다.

훠얼궈쓰 북쪽에 위치한 또 다른 육상 통상구인 아라산커우(阿拉山口) 역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아라산커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서 화물을 싣기 위해 대기 중인 화물차. (사진/신화통신)

카자흐스탄 트럭 기사인 사야트는 아라산커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서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구매한 중국 상품을 운송한다면서 본인도 의류, 전자제품, 차량 부품 등을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해당 산업단지를 방문해 상품을 수거한 후 카자흐스탄 도스틱항으로 운송하면 다른 기사들이 이를 유럽으로 최종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아라산커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는 지난 2023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0여 개 이상의 상업·물류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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