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25일]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베이징에서 박병석 한국 대통령 특사를 만났다.
왕 부장은 “오늘은 중한 수교 33주년 기념일로 양국 관계는 개선∙발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중국은 중한 관계를 시종일관 중시해 왔다. 한국 새 정부가 출범한 후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통화를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자는 중요한 합의를 이뤄 다음 단계의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한 관계 발전 과정은 선린우호, 구동존이, 협력 확대가 올바른 선택임을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우호 방향을 확고히 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국민 감정을 개선하며,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안정적∙장기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이자 조선반도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은 9·3 기념행사를 성대히 열 것이다. 이 중요하고 특별한 시기에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 및 국민들과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개척해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와 국제 공평∙정의를 함께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한국은 또 손을 맞잡고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수호하고,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며, 다자주의 이념을 실천하고, 유엔 등 틀 내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지역 및 글로벌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