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토 문제, 과거 되풀이 말아야"...영·프·독 유럽 정상도 트럼프 압박 나서-Xinhua

우크라 "영토 문제, 과거 되풀이 말아야"...영·프·독 유럽 정상도 트럼프 압박 나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8-19 07:35:55

편집: 陈畅

[신화망 파리 8월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밤(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 도착한 후 영토 문제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과 "공동의 힘으로 러시아가 진정한 평화에 동의하도록 압박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일부를 억지로 내놓아야 했던 수년 전과는 달라야 한다. 1994년 '안보 보장'을 받았으나 그 보장이 작동하지 않았던 때와도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8일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며, 유럽의 다른 지도자들과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 모두 전쟁을 빠르고 확실하게 끝내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언하기 약 두 시간 전, 트럼프는 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원한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거의 즉시'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돌려받을 수 없고 나토 가입도 불가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서밋에서 나란히 앉아있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오른쪽 둘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둘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첫째). (사진/신화통신)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지도자들은 17일 젤렌스키와 함께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유럽의 이익을 보호하고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통일전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문제는 새로운 유럽 안보 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로 향하고 있다며 "유럽은 마땅히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은 영토 문제에 관한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참여가 없으면 안 된다며 유럽 안보에 관한 협상 역시 유럽의 참여가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 지도자들은 18일 회담에서 트럼프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제공에 어느 정도 참여할 것인지 질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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