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중국으로!" 中,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급증-Xinhua

"여름엔 중국으로!" 中,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급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19 09:03:58

편집: 林静

지난 8일 충칭(重慶) 장베이(江北)국제공항에서 입경 심사 중인 승객.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19일]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고대 문화와 현대적 활력이 어우러진 독특한 중국 도시에 매료된 해외 관광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국 출신의 단편 영상 제작자 토머스 왓츠는 충칭(重慶)의 가파른 언덕과 다양한 맛을 소개하는 수많은 온라인 게시물을 보고 올여름 친구들을 충칭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떠오르는데 음식은 더 매콤하고 네온사인 불빛이 반짝이는 스카이라인이 아름답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촬영하기 위해 충칭에 왔습니다." 그의 말이다.

태국 대학생 키티푸메 판닐은 지난주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여름방학 동안 충칭의 한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체류할 계획이다.

판닐은 "비행기에서 충칭을 내려다봤을 때 눈부신 조명과 우뚝 솟은 마천루가 인상적이었다"며 "마치 미래에서 온 것 같았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칭 출입경변방총검사소를 거친 출입경 여행객은 114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그중 외국인 여행객은 33만 명을 상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30일 베이징 톈탄(天壇)공원에서 이탈리아 관광객이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수도 베이징 역시 갈수록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통상구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64만 명이 넘는 출입국 여행객을 처리했다. 이 중 17만1천 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중국 내 다른 주요 도시들도 기록적인 수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과 훙차오(虹橋)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56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7% 증가했다.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의 문화 중심지 시안(西安)은 올 들어 13만5천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4% 급증한 수치다. 특히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방적 또는 상호 비자 면제, 무비자 입국, 무비자 경유 등의 정책을 통해 입국해 2024년 대비 무려 290%나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세는 중국이 입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의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 대상국은 55개, 그중 47개국 국민은 일방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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