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홍콩 6월24일] 중국 본토~홍콩 간 간편결제 시스템인 크로스보더 즈푸퉁(支付通)이 22일 정식 출시됐다. 이로써 중국 본토와 홍콩 주민, 기관은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안전한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본토와 홍콩의 금융(互聯互通·상호연결)이 강화되면서 위안화의 크로스보더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스보더 즈푸퉁은 중국 본토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과 홍콩의 FPS(Faster Payment System)를 다이렉트로 연결돼 운영된다. 사용자는 참여 금융기관의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 은행 계좌 등으로 본토의 위안화와 홍콩의 홍콩달러 간 크로스보더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경상항목 범위 내 일정 금액 이하의 금액은 실시간 송금이 가능해진다.
홍콩 금융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홍콩에서 본토로 보낸 북향송금의 송금 거래량은 약 6천900건으로 거래당 평균 금액은 800위안(약 15만2천800원)으로 나타났다. 본토에서 홍콩으로 보낸 남향송금의 거래량은 약 1만9천 건, 평균 거래 금액은 3천100위안(59만2천100원)에 달했다.
홍콩 주민이 크로스보더 즈푸퉁을 사용하면 1인당 하루 최대 1만 홍콩달러(176만원), 1년 최대 20만 홍콩달러(3천520만원)를 본토로 송금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존의 1인당 1일 최대 8만 위안(1천528만원)의 송금 한도와는 별도로 적용되며 매일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홍콩의 송금인은 홍콩달러와 위안화 중 선택해서 본토로 송금할 수 있고 수신자는 위안화로 받는다. 남향송금의 경우 본토 주민의 송금 한도는 현행의 1인 연간 송금 편리화 한도인 5만 달러가 적용되며 서비스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1시다. 홍콩 측의 수신자는 홍콩달러와 위안화 중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